中 상하이도 인정…코스맥스, 다국적 본부 타이틀 획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3 10:05:13
비자·세제 혜택까지… 중국 공략 날개 달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코스맥스가 중국 상하이시로부터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Multinational Corporation Regional Headquarters)’ 인증을 획득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자회사 코스맥스차이나는 최근 상하이 시정부로부터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상하이시가 운영하는 제도로, 모기업 자산 규모와 투자 요건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코스맥스,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정 받아. 

실제로 모기업 총자산이 2억 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현지 법인의 등록 자본금 등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만 인증이 부여된다. 코스맥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중국 시장 내 의사결정과 자금 관리, 공급망 협업을 총괄하는 전략적 본부 역할을 공식 인정받았다. 

 

코스맥스는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뷰티 산업 클러스터인 ‘뷰티밸리(Beauty Valley)’ 성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중국 내 연간 생산능력은 15억 개 수준에 달하며,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기준 화장품 등록 건수에서도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하반기 상하이 신사옥 준공도 앞두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코스맥스는 재정 지원과 함께 비즈니스 인프라 측면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설립 및 임대료 보조금 등 자금 지원은 물론, 수출입 통관 절차 간소화와 외환 거래 편의성 제고 등이 포함된다. 특히 우수 인재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외국인 인재 비자 발급 우대와 상하이 호적 등록 혜택이 제공되면서 연구개발(R&D) 인력 확보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스맥스는 2022년 중국 ‘고신기술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당시 R&D 투자와 인력 비중을 기반으로 소득세 감면 혜택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지역본부 인증까지 추가하면서 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코스맥스의 기술력과 글로벌 투자 역량이 중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K-뷰티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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