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도 배당했던 아워홈 "올해는 없다"...구지은 대표 '책임 경영 강화'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3-14 10:11:00
  • -
  • +
  • 인쇄
주요 주주인 세 자매, 올해 '무배당 결정' 합의
2020년 창사 이래 첫 적자...지난해 흑자 전환 성공

아워홈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안건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돼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구지은 아워홈 대표를 비롯한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없다. 

 

▲ 구지은 아워홈 대표


아워홈에 따르면,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와 우호 세력 등 지분율 61%를 보유한 주주들이 이번 무배당 결정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워홈은 지난 202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냈을 당시에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했다.

아워홈의 최대 주주는 창업자 구자학 전 회장의 장남이자 구지은 대표의 오빠인 구본성 전 대표로 3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구 전 대표는 보복운전 등 경영자 자질 논란에 휩싸이고, 지난해 여동생들과의 경영권 분쟁에서도 패배하면서 구 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구 대표는 회사 경영에서 손을 뗀 지 5년 만인 지난해 6월 복귀에 성공해 경영 정상화와 실적 개선에 매달리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액 1조 720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워홈 관계자는 "올해는 주주에게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에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급식 사업의 적자 가능성에 대한 위기 경영 강화와 함께 M&A,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 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회사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퀴엠, 2026 SS 컬렉션 'HYPE CITY'로 도시의 속도감·혼돈·혁신을 디자인으로 풀어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일본의 하이엔드 아이웨어 브랜드 에퀴엠(Eque.M)이 2026 SS 컬렉션 'HYPE CITY(하이프 시티)'를 공개하며 현대 도시의 본질에 대한 미학적 해답을 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현대 도시가 지닌 세 가지 핵심 키워드인 '속도감, 혼돈, 혁신'을 디자인적 언어로 섬세하게 번역해낸 것이 특징이다.

2

온라인 명예훼손, 사실적시도 처벌… 필요성 제기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인터넷과 SNS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명예훼손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게시글이나 댓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례가 이어지며 형사처벌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이버 명예훼손은 단순한 비방을 넘어 형사 책임이 따르는 범죄로 분류된다. 특히 허위사실 유포뿐 아니라 사실을 적시하더라도 상

3

억울한 성범죄 피소, 사과 한마디가 유죄로…승부는 “초기 대응”에서 갈려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최근 SNS나 어플 등을 통해 일시적 만남을 가진 후 돌연 성폭력처벌법 위반(준강간 및 강제추행) 피소로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갑작스레 피의자가 된 이들은 당혹감에 "미안해" 혹은 "기억이 잘 안 나"와 같은 사과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훗날 이러한 행위는 법정에서 미필적 고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