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막냇동생' 故 정상영 회장, KCC 마지막 출근한 뒤 영면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03 10:13:38
  • -
  • +
  • 인쇄
정의선·정몽준·정몽규 영결식 참석
운구행렬 KCC 사옥 지나 선영으로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지난달 30일 별세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발인이 3일 오전 8시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KCC 서초 사옥을 거쳐 용인 선산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날 영결식에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인의 조카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 현대가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영결식에는 유족과 소수 친인척 등 30여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 1층에는 영결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가족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모교인 동국대의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은 추도사에서 "고인은 산업보국과 기술입국의 높은 뜻을 대한민국 사회에 깊게 심어두고 현장을 벗어났다"며 "경영철학과 높은 뜻을 승계한 아드님과 직원들이 높은 발전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유해를 모신 운구차는 장례식장을 떠나 고인이 63년 전 창업한 서울 서초구 소재 KCC 사옥과 KCC건설 사옥 앞을 돈 뒤 마지막 종착지인 경기도 용인 선산에서 영면했다.

 

▲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운구차량이 장례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4세를 일기로 별세한 정 명예회장은 1936년 강원도 통천 출생으로, 22세 때인 1958년 8월 스레이트를 제조하는 금강스레트공업이라는 이름으로 KCC를 창업했다.

건축, 산업자재 국산화를 위해 외국에 의존하던 도료, 유리, 실리콘 등을 자체 개발해 기술 국산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지난해 말까지 매일 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봤을 정도로 회사에 애정을 담아 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맛냇동생으로, 말투, 걸음걸이, 외모 등이 정주영 명예회장과 닮아 ‘리틀 정주영’으로 불렸다. 정 명예회장의 별세로 '영(永)'자 항렬의 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이트스튜디오, 고려대와 기술 협력… 카메라 기반 3차원 동작분석 고도화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에이트스튜디오는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과 보행분석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차세대 3차원(3D) 보행분석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고려대학교 응용수학과 이승규 교수 연구팀의 수학 기반 알고리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에이트스튜디오는 iPad 카메라 기반 보행분석 솔루션 ‘메디스텝(

2

대한사회복지회, 사회복지 현장 맞춤형 AI 활용 교육 실시…150여 명 참여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는 지난 27일 임직원 대상 ‘사회복지 AI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사회복지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서울 역삼동 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본부 직원들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전국 산

3

KB캐피탈, KB차차차 ‘홈배송 이용료 zero’ 이벤트 실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B캐피탈이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홈배송 서비스 비용 면제에 나섰다. KB캐피탈은 29일 KB차차차를 통해 ‘홈배송 이용료 zero’ 이벤트를 오는 7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KB차차차 홈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을 원하는 장소에서 수령한 뒤 최대 4일간 직접 운행해본 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