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빅오션, '뉴질랜드 산양유' 동력 달고 '국내 유제품 시장' 정조준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9 1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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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간 업무협약 체결... 국내 시장 선점 의지 다져
산양유 원료 활용... 포트폴리오 확장 및 유통 예정

[메가경제=신승민 기자]푸르밀과 빅오션 인터내셔널(이하 빅오션)이 '뉴질랜드 산양유'를 앞세워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갈 것을 천명했다.

 

양사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에서 19일 뉴질랜드 산양유 공급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고재천 마케팅 이사, 최용익 기획실장, 김영훈 유통부장, 김명훈 총무팀장이 협약식에 참여했다. 빅오션 측에서는 임대해 대표이사를 비롯해 홍유진 홍보이사, 김도균 본부장, 강민균 마케팅과장 등이 현장에 함께했다. 

 

▲19일 푸르밀 본사에서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왼쪽)와 임대해 빅오션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승민 기자]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양사는 유제품 업계 전반의 사업 다각화 필요성이 요구되는 분위기에서 단백질·식물성 대체 우유 등과 다른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푸르밀은 지난 3월, 65개월 만에 영업이익 4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산양유는 상승세를 유지할 '새로운 무기'인 셈이다.

 

산양유는 우유보다 유당불내증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위험이 덜해 건강식품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소화를 방해하는 α-s1 카제인 단백질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β-락토글로불린의 함유량이 적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단백질 쉐이크부터, 반려동물 대상 영양제, 고령자 대상 영양제 등 제품군도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다.

 

이날 업무협약식을 기점으로 푸르밀은 빅오션에서 수입·공급한 고품질 산양유 원료를 국내 소비 성향에 맞춰 제품화하고 유통할 예정이다. 빅오션은 엄선된 원료를 들여와 품질력이 유지될 수 있게 기여할 예정이다.

 

임대해 대표이사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지만 (양사가) 함께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산양유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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