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비수도권으로 확대...부산·울산·광주·대구·천안·안산 6곳 "진단검사비 무료"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9 15:10:52
  • -
  • +
  • 인쇄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수도권에 운영중인 임시선별검사소가 비수도권까지 확대 운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4차 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현재 수도권에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를 비수도권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일반시민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 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당초 153개소를 설치·운영했으나 3차례 운영을 연장하며 현재는 총 98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3개월여 동안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일평균 2만8476건, 총 242만여 건의 검체를 검사했으며, 이를 통해 총 6522명의 확진자(양성율 0.27%)를 찾아냈다.

이는 같은 기간에 발생한 전체 확진자 4만8905명의 13.3%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비율이다.

정부는 이처럼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원을 조기 확인하는 성과가 있다고 판단, 이를 비수도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 지난 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정부는 검사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처럼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진단검사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증상 유무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지자체 수요조사(3.4일∼3.6일) 결과에 따라 부산, 울산, 광주, 대구, 천안, 아산 등 6개 지자체에서 각 1개소씩 운영할 예정이다.

일단 4월까지 2개월 간 운영해본 이후 평가를 통해 추가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는 효율적인 확진자 관리와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