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직장갑질·정치후원금 의혹 금고에 부문검사 실시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2-22 16: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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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정치후원금 강요 방지차원 모든 금고에 유사사례 방지 공문
행안부·중앙회 주관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 발표 개선안 후속조치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직장 내 갑질 및 정치후원금 강요 관련 문제가 있었던 새마을금고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부문검사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부문검사는 지난 ‘제5차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에서 발표한 부문검사 계획에 따른 것이다. 새마을금고 부문검사의 중점 점검범위는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기업대출 및 공동대출 규모 ▲권역외대출 규모 ▲조직문화 및 내부통제체계 작동 등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직장 내 갑질 및 정치후원금 강요 관련 문제가 있었던 새마을금고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부문검사를 개시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 전경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특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직장 내 갑질·정치후원금 등 부당한 정치 관여 강요 등 의혹으로 조직문화 사고가 발생한 새마을금고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정치 관여에 대한 강요 의혹과 관련해 21일부로 전국 모든 새마을금고에 대해 ‘임직원의 부당한 정치 관여 금지’에 관한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부문검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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