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민관 매칭자본 기반 'BIRD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3-21 14:53:03
  • -
  • +
  • 인쇄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 마중물 역할로, 제도 도입 3년차 맞이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과 협력해 융자와 출연을 연계하여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하는 민관 매칭자본 기반「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금) 밝혔다.

 

BIRD 프로그램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R&D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혁신지원 모델이다. 기보는 2023년 이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 이후 기정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36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272억원, 출연금 234억원, 보증연계투자 20억원을 지원했다.
 

양 기관은 민간 주도의 혁신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단계로 나누어, ▲1단계(Pre-R&D) R&D 기획자금을 기보에서 2억원 보증 지원 ▲2단계(R&D) R&D 수행자금을 기정원에서 최대 5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st-R&D) R&D 사업화자금을 기보에서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기보는 「사업공고 → 사전검토 → 1차 서면평가 → 2차 전문심의위원회 → 3차 최종 기술평가」를 거쳐 1단계(Pre-R&D)에서 90개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기업에는 ▲개발기획자금 2억원 보증 지원 ▲보증비율 상향(85%→100%) ▲우대 보증료율 적용(1% 이내) ▲희망기업 대상으로 투자 우선심사 추천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2단계(R&D)에서는 총 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정원이 2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3단계(Post-R&D)에서는 ▲R&D 과제 성공 후 사업화자금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평가료 우대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지원 대상기업은 ▲최근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기업 ▲기보의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인 기업이며, 기술사업평가등급의 경우 1단계 최종평가시 지원요건 충족여부를 확인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4월 7일(월)부터 18일(금)까지 기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선정평가를 거쳐 오는 6월에 1단계(Pre-R&D) 보증 지원 기업이 선정되며, 7월에 2단계(R&D) 출연금 지원 기업이 최종 확정된다. 3단계(Post-R&D)의 경우, 2단계 수행완료 기업을 대상으로 함에 따라 별도 일정이 추후 통지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민관 매칭자본 기반의 성과창출형 R&D 지원제도로,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돕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혁신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촉진하고, 민간 주도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김건희 특검, 한문혁 검사 파견 해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이끈 한문혁 부장검사가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만난 정황이 드러나 업무에서 배제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26일 공지를 통해 “파견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지난 23일 자로 검찰에 파

2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11월 상시교육 실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NH농협은행은 전국 14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1월 상시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변화하는 돈의 가치’라는 주제로 학생들은 수요·공급 변화에 따른 물건 가격의 변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소비자물가지수 등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본 교육은 총 14개 지역[서울(본부), 서울(강남), 강원, 경기,

3

LG전자, ‘Future 2030 서밋’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LG전자는 6G, AI, 양자, 우주산업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함께 ‘Future 2030 서밋’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