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기업 여신 업무에 생성형 AI ‘여신심사지원 에이전트’ 도입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16: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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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데이터 기반 자동 분석 및 의견서 작성 지원…업무 효율성 제고
업종별 특화 분석 엔진 자체 구축해 신뢰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7일 법인 여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적용한 ‘여신심사지원 에이전트(Agent)’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여신심사지원 에이전트’는 신한은행이 축적해온 기업여신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정보를 분석하고, 여신 의견서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이 시스템은 직원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업체 현황, 재무 정보, 산업 동향 등 기초 자료는 물론 여신 신청 내용, 최근 매입 및 매출 흐름, 담보 회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분석 결과를 산출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영업점 직원이 방대한 기업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의견서 작성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산업별로 재무지표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화분석 엔진’을 자체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또,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12개 주요 산업군에 대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재무 분석 로직을 적용해 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이번 시스템은 단순히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의존하지 않고, 은행 내부의 기업분석 경험과 실무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의 신뢰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직원들은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이고 고객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안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AI의 신속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직원의 전문적 판단을 결합한 모델”이라면서,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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