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美 오프라인 시장 안착 청신호…패서디나 1호점 흥행 속 LA 추가 출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6:43:54
패서디나점 개점 첫날 400m 대기열…현지 언론·소비자 관심 집중
스킨스캔·K뷰티 체험 콘텐츠 호응…기초화장품 매출 비중 60% 넘어
센추리시티점 추가 출점 예고…美 전역 확장·옴니채널 구축 본격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올리브영이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성공적으로 개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점 첫날 수백 미터에 달하는 대기 행렬이 형성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되면서 미국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시에 미국 1호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달 중에는 LA 대표 상권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 쇼핑몰에 두 번째 매장인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사진=CJ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개점 전날부터 대기 고객이 몰리며 화제를 모았다. 오픈 당일에는 매장 인근 약 400m 구간에 대기열이 형성됐으며, KTLA와 ABC를 비롯한 현지 주요 방송사와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언론도 현장을 취재했다.

 

매장에서는 피부 진단 서비스인 '스킨스캔'과 맞춤형 스킨케어 컨설팅 공간 '더 뷰티 랩'이 큰 호응을 얻었다. 스킨케어·선케어·마스크팩·클렌징 등 기초화장품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색조화장품과 헤어·바디케어, K웰니스 상품 판매도 고르게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이번 흥행을 발판으로 미국 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개점 예정인 센추리시티점은 프리미엄 소비자와 글로벌 관광객 수요를 겨냥한 전략 거점으로 활용된다.

 

올리브영은 향후 미국 동부와 중남부 등 주요 권역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체계를 구축해 현지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뷰티를 넘어 웰니스와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현지형 리테일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CJ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5372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5%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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