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도 즐긴다”…여의도서 펼쳐지는 민주주의 페스티벌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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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코리아·365런, 지방선거 개표일 시민 축제 개최
‘탈정치화’ 내세워 참여 문화 확산 시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2026년 지방선거 개표일 저녁(6월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가 대규모 시민 참여형 이벤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정치 이벤트를 공연·러닝·소셜미디어(SNS) 콘텐츠와 결합한 ‘축제형 개표 문화’ 실험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시민 참여 프로젝트 ‘2026 개표응원전’을 주최하는 체인지코리아와 주관사 365런은 개표 당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러닝·공연·SNS 캠페인을 결합한 복합형 시민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개표 과정을 시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 선거 개표일인 다음달 3일, 여의도 일대에선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사진=체인지코리아]

이번 행사에는 베스트텍, 메가경제, SWTV, 마중물대리운전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비영리단체인 러브플러스원과 드림스폰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대형 스크린과 함께 밴드 공연, 시민 참여 퍼포먼스, 응원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주최 측은 약 1만 명 이상의 참가자가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탈정치화’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 지지가 아니라 ‘투표 참여 문화’ 자체를 시민 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최 측은 ‘나와 세상을 바꾸자’, ‘투표는 끝이 아니라 시작’ 등의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2030세대와 러닝 커뮤니티,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점도 특징이다. 음악과 러닝, 퍼포먼스를 결합한 페스티벌 형식을 도입해 정치 참여를 일상형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행사는 전국 단위 SNS 캠페인 ‘나는 투표를 약속합니다’ 챌린지와도 연계된다. 참가자가 투표 인증 콘텐츠를 온라인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현장 행사와 디지털 참여를 연결하는 구조다.

365런 관계자는 “개표를 단순히 시청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민주주의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투표 행위를 사회적 참여 문화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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