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파트너사 JLL 협력 기반 日웨어러블 심전도 시장 입지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에이티센스가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일본 정부의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수가 신설을 계기로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에이티센스는 ‘에이티패치(AT-Patch)’ 누적 수출 5만대를 돌파하며 현지 웨어러블 ECG 패치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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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치형 심전도기기 'AT-Patch'와 분석 소프트웨어 'AT-Report'. [사진=에이티센스] |
14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에이티센스의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기 ‘에이티패치’의 일본 누적 수출량이 5만300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일본 시장에 260대를 처음 공급한 이후 약 5년 만의 성과다.
에이티패치는 환자 가슴에 부착해 심장의 전기 신호를 장기간 연속 측정하는 패치형 심전도 검사기기다. 별도의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 없이 최장 14일까지 연속 측정이 가능하며, 초경량 설계와 방진·방수 기능을 적용해 샤워나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 중에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일본 웨어러블 ECG 패치 시장에서는 에이티패치를 비롯해 Omron의 ‘하트노트(HeartNote)’, Philips의 ‘e-패치(e-Patch)’ 등이 경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 의료기기 시장 특유의 높은 규제 장벽과 보수적인 의료 환경을 고려할 때 에이티센스의 이번 성과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 후생노동성이 올해 진료보수 개정을 통해 ‘7일 이상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하면서 시장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장기 모니터링 기반 부정맥 진단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일본 의료 현장에서도 에이티패치 활용 사례는 늘고 있다. 일본 신유리가오카 종합병원 순환기내과 타카하시 진료부장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얇고 가벼운 착용감과 낮은 피부 자극, 우편 반납 방식에 따른 편의성 등이 주요 장점으로 소개됐다. 특히 심방세동(AF) 절제술 후 장기 추적 관찰 과정에서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에이티센스의 일본 사업 확대에는 현지 의료기기 전문기업 Japan Life Line(JLL)과의 협력도 한몫하고 있다. JLL은 일본 내 에이티패치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양사는 기존 순환기내과 중심이던 적용 영역을 신경외과 등 비심장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일본 누적 수출 5만 대 돌파는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일본 의료 현장에서 제품 활용도가 꾸준히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최근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수가 신설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일본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센스는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1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에이티패치는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한국 MFDS 등 주요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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