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예술인 단체 예무스(YEMUS)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5시,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와 ‘제2회 가족공감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살아있는 우리들의 영웅’으로, 세상을 구하는 거대한 영웅이 아닌 일상의 자리에서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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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무스, ‘살아있는 우리들의 영웅’ 주제로 제15회 정기연주회 개최 |
예무스 단장 김재은은 “진정한 영웅은 멀리 있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오늘을 묵묵히 살아내는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대에는 실제 ‘우리 곁의 영웅’들이 함께한다. 올해 초 산불 진화 작업 중 순직한 박현우 헬기기장의 부인 장광자 여사, 그리고 장애를 가진 아들을 정성으로 키우며 지역사회 재능기부를 이어온 클라리네티스트 허진선 씨가 특별 출연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단장 김재은을 비롯해 음악감독 정순도, 연출 정자영이 함께하며, 사회는 피아니스트 김용진과 테너 위정민(세종대 교수)이 맡는다.
또한 소프라노 박하나(부산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정의 비발디 ‘사계-겨울’ 솔로 연주, 바리톤 김태일, 베이스 김현호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약 100여 명 규모의 가족공감합창단이 함께해 세대를 아우르는 웅장한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1년 창단된 예무스는 ‘예술인들의 무리’라는 뜻을 지닌 예술 단체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사회에 빛과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가족공감합창단은 전문 음악인과 일반 음악애호가가 함께 노래하며 공감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합창 공동체다.
이번 공연은 1부 ‘가을’, 2부 ‘겨울’로 구성돼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회이자, 우리 곁의 영웅들에게 바치는 헌정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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