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대체휴일보다 안정적 일자리 창출이 우선돼야

정우석 / 기사승인 : 2015-09-16 13: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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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정우석 기자] 개천절 대체휴일에 대한 기대가 급상승 중이다.


그러나 그건 일반 서민들의 희망사항일 따름. 대체휴일은 자판기처럼 버튼만 누르면 나오는 물건이 아니다.


만약 통치자가 이번에 개천절 대체휴일을 감행할 경우 정부여당이 너무 마음대로 국정을 함부로 한다는 비난을 받을 여지가 있다.


월급을 많이 받아 생활수준이 중산층의 위층에 해당하는 일부 큰 기업 직원만 개천절 대체휴일이 현실화한다면 추석연휴를 시작으로 시월 5일까지 장장 10일간의 ‘장기 휴가’를 즐길 수 있다.


▲ 개천절

만약 그럴 경우 레저와 여가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즉 수입에 따른 괴리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천절 대체휴일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새달 5일은 엄연히 근로해야 하는 날이다.


기업 측에서도 이런 대체휴일을 달가워할 리가 없다.


개천절 대체휴일이 거론된다는 소식에 일부 누리꾼은 “쓸 돈이 있고 휴일을 많이 주면 누가 뭐래나? 개천절 대체휴일 와봐야 없는 사람만 더 서러울 뿐이다. 정부는 그런 임시미봉책을 쓰지 말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한다.”와 같은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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