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국내 미개봉작 상영 ‘에릭 로메르 감독전’ 진행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9 08: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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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GV>

[메가경제=정호 기자] CGV가 프랑스의 거장 감독 에릭 로메르의 작품 7편을 모아 상영하는 ‘에릭 로메르 감독전’을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CGV 아트하우스 전관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영원한 시네아스트 에릭 로메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 많은 영화 팬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감독전에서는 국내 미개봉작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1969년작), ‘클레르의 무릎’(1970년작), ‘비행사의 아내’(1981년작),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1987년작) 등 4편이 멀티플렉스 최초로 상영된다. 에릭 로메르 감독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해변의 폴린’(1983년작), ‘녹색광선’(1986년작),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1987년작)도 만날 수 있다.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은 흑백영화로 ‘도덕이야기’ 연작 세 번째 작품이다. 남녀 관계를 둘러싼 욕망의 이중성과 선택의 과정을 긴 대사와 미묘한 행동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보여준다.

 

‘클레르의 무릎’은 1972년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 수상작으로 ‘도덕이야기’ 연작 다섯 번째 작품이다. 결혼을 앞두고 홀로 휴가를 보내던 남자 주인공이 클레르의 무릎에 강박적인 집착을 보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비행사의 아내’는 에릭 로메르의 ‘희극과 격언’ 연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도덕이야기'의 일인칭 시점을 포기하고, 시점을 변경하며 이야기의 뒤섞임을 만들어낸다.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은 파리에 사는 미라벨과 시골에 사는 레네트가 만들어내는 네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화다. 에릭 로메르가 16mm 카메라에 담아 즉흥적으로 만든 작품이다.

 

‘해변의 폴린’는 ‘희극과 격언’ 연작 세 번째 작품으로 제3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이다. 사랑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는 주인공들이 해변가로 여름휴가를 떠나며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녹색광선’은 제4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희극과 격언’ 연작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멋진 로맨스를 찾아 나선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젊은 날의 소망과 성취를 아름다운 시선으로 그린다.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는 ‘희극과 격언’ 연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사각관계에 빠진 각기 다른 스타일의 네 남녀가 등장해 흔들리는 사랑과 우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CGV는 영화의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굿즈도 준비했다. ‘에릭 로메르 감독전’ 관람 고객에게는 아트하우스 클럽 회원 대상 한정판 굿즈와 각 작품별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한다. ‘녹색광선’,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은 영화 배지를 증정하는 굿즈 패키지 회차도 진행한다.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정현 CGV  콘텐츠편성팀장은 “시대를 초월해 변하지 않는 작품성으로 영화계와 대중문화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에릭 로메르 감독의 작품을 모아 상영한다”며 “예술·독립영화를 사랑하는 아트하우스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관객들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작들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아트하우스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거장 감독들의 특별전을 통해 박찬욱, 봉준호, 오즈 야스지로, 에릭 로메르, 왕가위, 크리스티안 페촐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을 상영했다. 윤여정, 장국영, 톰 크루즈, 오드리 헵번 등 사랑받는 배우들의 작품도 관객들과 다시 만났다. 또한, 매년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서는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영화까지 프리미어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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