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에 베팅…주한인도대사와 '1조 펀드' 논의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09:25:58
'AI·콘텐츠·스타트업' 협력 확대…인도 투자 드라이브 가속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크래프톤은 지난 23일 고랑랄 다스(Gourangalal Das) 주한인도대사가 크래프톤 서울 본사를 방문해 환담을 갖고, 인도 시장에서의 기술 협력과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왼쪽)과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대사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환담에는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대사를 비롯해 니시 칸트 싱(Nishi Kant Singh) 부대사,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및 김낙형 크래프톤 인도·이머징 마켓 사업이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콘텐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 핵심 기술 분야와 관련해 인도 기술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황을 공유하고, 민간 기업 차원의 협력과 투자가 인도 사회와 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크래프톤이 네이버,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조성을 추진 중인 ‘크래프톤-네이버-미래에셋 유니콘 그로쓰 펀드(KRAFTON-NAVER-MIRAEASSET Unicorn Growth Investment Fund, 이하 유니콘 그로쓰 펀드)’를 중심으로 인도 기술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유니콘 그로쓰 펀드는 각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기업들이 연합해 조성하는 최대 1조원 규모의 아시아 펀드로, 크래프톤이 합류하면서 인도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크래프톤에게 인도는 단순한 해외 매출 시장이 아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통해 현지에서 신뢰와 입지를 구축해 온 전략적 파트너 국가”라며 “유니콘 그로쓰 펀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인도 유망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유니콘 그로쓰 펀드를 통해 인도를 중심으로 주요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인도 시장에서 기술과 산업을 잇는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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