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시작하자 마자 동났다, 대형마트 '금배추' 오픈런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7 11:46:28
  • -
  • +
  • 인쇄
7만 박스 구비 물량, 하루 만에 '완판'
평년보다 44% 치솟은 배추 '품귀 현상'

[메가경제=정호 기자]올해 배추가 1만원대까지 치솟자 최저가로 절임 배추를 구매하기 위한 발길이 대형마트로 몰렸다. 고객들은 김장철에 접어들며 대형마트 개점 시간 이전부터 긴 줄을 형성하는 등 서두르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지난 25일 절임 배추를 박스(20kg)당 최저 2만원 수준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날 개점 전부터 매장 입구에서 고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전 예약된 절임배추 물량 7만 박스는 바로 다음날 오후 3시 30분에 소진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사전예약을 진행한 절임배추 6만 박스가 4일 만에 마감된 것과 대비된다. 

 

▲ 이마트는 지난 25일 개점 전부터 매장 입구에서 절임 배추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사진=이마트]

이마트에서 판매된 절임배추 2만 박스는 최종가 2만6000원에 판매됐으며 매장 픽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3000점을 적립해줬다. 작년 이마트에서 판매한 절임 배추의 최저 판매 가격은 2만9000원이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사전 계약을 통해 절임 배추 물량을 전년 대비 추가 확보하고 판매가 또한 비슷하게 책정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 해남 절임 배추를 엘포인트 회원 할인과 행사 카드 결제 시 박스(20kg)당 2만9000원에 판매했다. 예약 판매된 3만박스의 물량은 판매 개시 첫날 완판했다.

홈플러스에서도 해남 절임 배추를 지난해 대비 70% 늘렸으며 박스(20kg)당 3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행사 카드로 결제할 시 1만원 할인하는 5000박스 물량은 수도권 점포에 구비된 물량이 전부 소진됐다. 

 

한편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며 배추 수확량이 감소해 가격이 포기 당 25일 기준 7087원을 기록했다. 평년보다 44% 치솟은 가격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 오너 2형제,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 매각…승계·IPO '투트랙'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겸 오너 3형제 중 2형제가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FI)에 매각하며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에너지 보유 지분 25% 중 5%,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25% 중 15%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2

KT 이사회,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후보 확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으며,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

3

지식재산처, '초고속심사' 1호 특허증 수여 간담회 개최…LG엔솔 선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지식재산처는 서울역 회의실(용산구)에서 초고속심사 시행(10월 15일) 후 최초로 등록된 제1호 특허에 대한 등록증 수여식과 초고속심사 이용 기업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식재산처는 초고속 심사를 통해 신청 후 19일 만에 특허 결정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첨단기술 제1호)과, 신청 후 21일 만에 받은 해천케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