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의 악몽' 이태원서 대규모 인명 사고...심정지 상태 21명 이송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0-30 00:44:23
  • -
  • +
  • 인쇄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수십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6분께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서 다수의 시민이 한꺼번에 몰려든 인파에 깔리면서 실신하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 이태원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로 환자 2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부상자들은 혼란스러운 현장 상황 속에서 도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으로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사실을 보고 받은 뒤 사태 수습에 대한 긴급 지시를 내린 후 용산 청사에서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 중이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 중이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사고 대응에 나섰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님의 교회, '양주 고읍지구' 새 성전 준공...지역사회 소통 강화 기대
[메가경제=이준 기자]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새 성전이 들어서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확대할 새로운 거점이 마련됐다. 27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용승인을 받은 '양주고읍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대지면적 19

2

이프아이, 내년 2월 8일 대만 첫 팬콘서트 'Blooming Valentine' 개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5세대 핫루키’ ifeye(이프아이)가 대만 팬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ifeye(이프아이, 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2026 ifeye 1st FAN-CON in TAIPEI [Blooming Valentine]’의 포스터를 전격

3

'나솔사계' 22기 상철-26기 경수, '자기소개 타임' 후 용담에게 급 호감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나솔사계’가 뜨거운 로맨스로 2026년 새해의 포문을 연다.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2026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목) 방송을 앞두고 용담이 ‘인기녀’로 등극한 ‘골싱 민박’의 반전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22기 상철은 “백합 님이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