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엔 전선이 금맥"LS에코에너지, 베트남 초대형 데이터센터 전력망 뚫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09:30:58
비엣텔 AI 데이터센터에 전력 케이블 공급…동남아 AI 인프라 수혜 본격화
싱가포르로 데이터센터 탈출 러시…베트남·말레이시아로 번지는 '전력 전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해 동남아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선·광통신 등 전력 인프라 기업들이 새로운 수혜 산업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 LS에코에너지 하이퐁 생산 법인 LS-VINA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

 

14일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 최대 통신기업 Viettel Group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하노이 인근 신도시에 총 60MW 규모로 조성되며, 베트남 북부 최대 수준의 AI 인프라 사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AI 데이터센터는 GPU(그래픽 처리장치) 기반 고성능 서버가 대거 투입되는 만큼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사용량과 발열이 훨씬 크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송배전 설비와 고신뢰 전력망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도 버스덕트와 송전 케이블을 공급해왔다. 업계에서는 싱가포르의 전력·부지 부족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동남아 주변국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본다.

 

회사는 향후 초고압 케이블과 광케이블 등 AI 데이터센터용 전력·통신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동남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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