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보안팀, 해킹방어대회서 과기부장관상 받아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2-28 09: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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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 전략·설계·운영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 높다” 평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1 HDCON 해킹방어대회서 최고상인 과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아한형제들 인프라보안팀은 강정진, 권현준, 송수호, 이주호 등 구성원 4명으로 팀을 꾸려 지난 7일 대회 ‘클라우드 보안 아키텍처 설계 및 운영 방안' 부문에 참가했다. 팀명은 배민 특유의 재치를 살려 ‘ㅋㅋ’팀으로 정했다.
 

▲사진 =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국내 기업 중 하나. ㅋㅋ팀은 AWS 클라우드 환경서 수행해 온 업무 프로젝트를 한번 돌아보고, 더 깊고 세밀하게 보안 업무를 연구해보자는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실현 가능한 8가지 아이디어로 담아 제안했다.

ㅋㅋ팀은 AWS 클라우드 서비스와 온프레미스(On-Premise·사내 구축형 데이터)를 이용하면서 쌓아온 ▲보안 전략 ▲보안 아키텍처 ▲보안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했다.

이 제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실무적으로 실제 구현이 가능한 점”이라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CON 해킹방어대회는 일반적인 공격 위주의 해킹대회와는 달리 실제 기업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과 고민들로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시된 문제에 대해 참가자가 해법을 제시하는 형태로 대회가 진행되며, 제시한 아이디어의 기술과 비용 등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평가가 이뤄진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공장(제조업) 보안 강화 방안 ▲변화한 업무 환경(재택근무) 정보보호 대응 방안 ▲클라우드 보안 아키텍처 설계 및 운영 방안 등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형태로 진행됐다.

우아한형제들 김동현 정보보호실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보안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산업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제안했던 아이디어가 클라우드 보안을 준비하는 많은 기업들과 보안 담당자들에게 솔루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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