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파이터즈 VS 대학야구 올스타',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급' 감동 선사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3 14: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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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SBS Plus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대학야구 올스타’가 명승부로 뜨거운 감동 서사를 썼다. 

 

▲'불꽃 파이터즈'. [사진=방송 장면 캡처]

 

11월 2일(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특집 야구 생중계’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혼신의 ‘불꽃 투혼’으로 대학야구 올스타에 8: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감동의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다섯 번째 생중계전을 승리로 장식한 불꽃 파이터즈는 이날 블랙골드 유니폼으로 더욱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으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포기를 모르는 승부욕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 결과, 가구 평균 시청률은 0.8%(닐슨, 수도권, 유료방송, 이하 동일), 가구 최고 시청률은 1.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증명했다.

 

방송 후 반응도 역대급이었다. 시청자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꽃 파이터즈의 투혼, 감동이었습니다!”, “약속의 8회, 지켜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각본이 의심될 정도로 꿀잼이었습니다. 도파민 너무 솟구쳐서 심장이 아파요”, “생중계 보다가 결국 울었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안타 칠 때 눈물이 마구 터졌어요”, “5회까지 유일한 안타를 친 불꽃 파이터즈 선수가 박재욱이라는 점도 완전 재밌었어요” 등 열광적인 피드백을 쏟아냈다. 

 

다섯 번째 생중계인 이날 경기는 불꽃 파이터즈와 대학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차세대 프로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대학야구 올스타의 맞대결로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특히 대학야구 올스타의 지휘봉은 2주 전 불꽃 파이터즈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동의과학대학교의 염종석 감독이 맡아 흥미를 더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 유희관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대학야구 올스타의 무서운 패기에 밀려 불꽃 파이터즈는 초반부터 수세에 몰렸다. 2회 초 경희대학교 전수완이 홈런성 타구를 친 데 이어, 단국대학교 신경헌의 안타까지 이어져 2:0으로 뒤처진 것. 불꽃 파이터즈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대학야구 올스타는 4회 초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에 불꽃 파이터즈는 ‘에이스’ 이대은을 전격 투입했지만, 5회 초 대학야구 올스타의 희생 번트와 안타가 나오면서 4:0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불꽃 파이터즈는 5회 말 정근우와 최수현이 연속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치열한 승부 끝에 ‘빅보이’ 이대호의 안타까지 터지면서 4:2로 따라붙었다. 

 

이후, 약 6개월 만에 니퍼트가 마운드로 돌아오며 분위기를 달궜으나 대학야구 올스타는 7회 초 동국대학교 김경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6:2로 다시 달아났다. 니퍼트에 이어 대학야구 올스타 멤버이기도 한 연세대학교 김태양이 ‘아르바이트생’ 투수로 등판, ‘오늘의 적’이 된 ‘어제의 동지’들과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패색이 짙던 8회 말, 대학야구 올스타는 ‘에이스’ 김포대학교 박서진을 마운드에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 했다. 그러나 불꽃 파이터즈는 포기를 몰랐다. 정근우의 안타로 6:3을 만들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린 데 이어, 최수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4까지 따라붙었다. 5회에 이어 8회에서도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불꽃 파이터즈는 ‘특집 야구’마다 ‘특집 활약’ 중인 박용택의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당초 원심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외야수 글러브에서 공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며 드라마 같은 반전이 완성됐다. 기세를 탄 불꽃 파이터즈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8:6로 뒤집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절실한 투혼이 8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후 마무리 송승준이 등판해 혼신의 투구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고, 불꽃 파이터즈는 결국 8:6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급’ 감격을 누렸다.

 

‘특집 야구’ 때마다 팀을 구하는 활약을 펼치며 ‘직관택’의 아성을 이어온 ‘캡틴’ 박용택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중계 때 전광판에 ‘포기하지 마, 우리도 포기하지 않았잖아’라는 문구가 나와서 마음을 다잡았다. 그때부터 신기하게 공격이 잘 풀렸던 것 같다”고 현장과 안방에서 뜨겁게 응원해준 팬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얼마 전 19년 간 몸담았던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했다. 여전히 승리,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데, 그걸 불꽃 파이터즈에서 잘 풀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다섯 번의 ‘특집 야구’에서 3번이나 수훈 선수로 뽑힌 ‘승부사’ 박용택은 마지막으로 “야구야, 내가 너(야구) 얼마나 정복하기 힘든 거 알지? 근데 너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전 지금도 뭔가를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 영원히 꺼지지 않을 불꽃 같은 열정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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