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차기 은행장 선정 임박...후보군 '다크호스' 물망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11-28 17:03:26
KB국민은행장 깜짝후보 이환주 내정자 최종선정 '주목'
정상혁 신한은행장 호실적, 성과부문 긍정적 '연임 촉각'
이승열 하나은행장, 올해 역대실적 기록에 '연임 무게'
우리은행 기존 6명 후보→4명 압축설→ 최종 1인'이목'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의 수장들이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KB국민은행장 후보가 먼저 발표되면서 나머지 4대 차기 은행장 인사 후보군 하마평 면면에 집중되고 있다. 이달 말 최종 누가 발탁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연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5대 차기 은행장 선정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금융권과 메가경제 취재결과에 따르면 5대 은행장의 임기가 12월 31일 만료된다. 이달 말인 29일, 12월초 사이 차기 행장 인사의 윤곽이 차례로 드러날 전망이다.

 

앞서 27일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대표이사가 깜짝 단독 추천되면서 나머지 4대 은행 신임 후보군 선정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경우 그간의 성과가 좋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연임 관측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다크호스 이환주 내정자가 등장해 최종 은행장 선정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들이 많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선임한 것은 그룹에서 '안정' 대신 조직 변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2022년 취임해 2년간의 임기를 채운 후 1년간 연임하며 '2+1' 임기를 채웠다. 앞서 허인 전 국민은행장은 재연임(2+1+1)에 성공한 바 있다.

 

신한은행장 차기 선임 선정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높다. 현재 정상혁 은행장은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1분기 '리딩뱅크'를 탈환했으며 통상 2+1년 이라는 최고경영자(CEO) 인사 기조에 따라 무난히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이승열 하나은행장 역시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행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하나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순이익(3조4766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9월 말부터 차기 하나은행장을 추천하기 위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개시했다. 12월 초에 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우리은행 차기 은행장 선임여부다. 최근 금융사고 인한 내부통제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을 하지 않기로 해 앞으로 '쇄신'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후보에 거론되는 인물로는 기존 6명이던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우리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에서 최근에는 김범석, 박장근 부행장을 배제한 나머지 4명이 최종 후보가 발탁된 상황이라는 후문도 나온다. 

 

김범석, 박장근 부행장의 경우 최근 은행의 건전성 핵심 지표인 BIS비율이 떨어지면서 경영리스크 책임소지로 떠올라 후보군에 배제됐다는 설이다. 현재 유력되는 후보로는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사회는 오늘(28일) 오후 또는 내일 중으로 최종 1인 행장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연임보다는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일어난 금융사고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농협은행은 100억원이 넘는 횡령과 배임 등의 사고로 금융감독원 정기검사를 진행했다. 농협은행의 차기 행장 선정은 12월 초나 중순 이후 드러날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당국이 지주사 지배구조 내부규범 강화주문으로 인해 예년보다 차기 은행장 및 계열사CEO 선정을 빨리 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이번 금융지주사들의 인사 방향은 안정보다는 '쇄신'으로 집중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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