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3분기 영업익 116억…전년比 73%↑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02 17:28:22
  • -
  • +
  • 인쇄
매출 1519억 원, ‘전문의약품 부문’ 실적 성장 견인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519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 당기순이익 113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3.0%, 170.4% 성장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실적을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 [동아ST CI]

 

ETC 부문 실적은 자사 개발 의약품 ▲슈가논 ▲모티리톤 ▲그로트로핀 ▲가스터 ▲도입품목 주블리아 ▲이달비 ▲제네릭 의약품 플라비톨 ▲리피논의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4.7% 증가했다.

해외수출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캄보디아의 캔박카스 매출 하락과 정부 주도 입찰 시장 감소로 인해 항결핵제 매출이 하락했다. 또한 일본의 다베포에틴알파BS 수출 물량 4분기 이연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실적은 감염관리 분야 매출 확대로 성장했으나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동기에 비해 17.5%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과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8.6% 증가했다. 이는 ETC 부문에서 이익률이 높은 자사 의약품 중심 성장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된 효과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이 상승함에 따라 증가했다.

동아ST 관계자는 “R&D 부문에서는 올해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난 4월 송도에 바이오 R&D센터 이전을 완료하고 디엠바이오 생산시설과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 미국 고관세·글로벌 불확실성 '해법 인사' 나서…AVP 본부장 공석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관세와 글로벌 불확실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사장단을 비롯한 인사를 통해 모색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과 미래차 조직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공석이었던 AVP 본부장과 R&D 본부장 자리를 채우는 것이 이번 인사의 우선 과제로 꼽

2

티디지, AI 서비스 분야 ‘최우수상’ 수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AI 클라우드 전문기업 티디지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부터 AI 서비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26년 이상 IT 업계를 이끌어온 티디지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패키지 공급 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등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3

KT, 크리스마스·연말연시 대비 네트워크 집중 관리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기간 중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성탄절 관련해 인파가 몰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대형 공연장, 백화점, 번화가 등과 연말 타종식, 새해 해맞이 장소인 행사 현장, 해변·봉우리 등을 별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한다. 해당 장소들은 내년 1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