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경기교통공사와 안산시 대부도 전역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중교통과 연계가 가능한 통합교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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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셔클'이 정차 중인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
현대차는 AI를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셔클'을 'MaaS(Mobility-as-a-Service)'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똑타'와 연계한다.
똑타는 현대차가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기도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이번에 시작되는 통합교통서비스는 기존 농·어촌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DRT 기반 통합 서비스를 경기도 전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된 후 처음 선보이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내 총 6개 지역에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서비스 사용자가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실시간 수요와 교통상황을 반영한 경로로 배차를 받은 뒤 원하는 장소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배차가 어려울 경우 주변의 공유 킥보드를 안내해 사용자의 이동을 돕는다.
또 사용자가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경우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수영 현대차 MCS LAB 상무는 "국내 최초 AI 솔루션 기반 수요응답교통을 선보였던 셔클이 지난 2년간 운행경험을 토대로 경기도 똑타 앱을 제공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일상 속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도록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교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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