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전쟁‧대지진 피해지역에 라면 20만개 기부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3-16 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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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형규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방문해 라면 20만 개를 전달했다.


삼양식품은 김 부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전쟁과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을 돕기 위해 20만 개의 라면을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
 

▲ (왼쪽부터)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로마 교황청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삼양식품 제공]

 

김 부회장은 교황청에서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맡고 있는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과 자선소장인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을 만나 기부품을 전달했다.

모든 기부품은 삼양라면 등 유럽과 중동지역에 수출되는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구성된다. 교황청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피해 지역 곳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김 부회장의 교황청 방문에 대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양식품의 ESG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년사에서 “삼양식품이 글로벌 식품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높아진 위상에 맞게 의무와 책임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유 추기경은 “형제애 증진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천주교의 노력에 삼양식품이 동참해주어 감사하다”며 “많은 분이 나눔이라는 삶의 고귀한 가치를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전쟁과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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