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30년 플랫폼의 ‘다음 단계’… AI 고도화 이후 ‘네트워킹’ 강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7:04:29

[메가경제=정호 기자]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리스타트업(Re:startup)’ 기조 아래 오프라인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있다. AI 중심 채용 환경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데이터 기반 추천을 실제 채용 결정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사람 간 교류의 역할에 주목한 행보다.

 

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오프라인 접점 확대는 단순한 행사 확장이라기보다, AI 추천·매칭 고도화 이후 의사결정 단계에서 요구되는 신뢰와 맥락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술이 초기 선택을 지원하고, 오프라인 소통이 최종 판단을 보완하는 구조다.

 

▲ <사진=잡코리아>

 

지난해 잡코리아는 HR 컨퍼런스 ‘흐레카(Hreka)’를 비롯해 퇴근 후 밋업, 퇴근 후 이력서, 드림즈클래스, 오픈멘토링 등 직무·대상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누적 신청자는 4천여 명으로, 정보 전달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실무자 간 교류와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흐레카(Hreka)’에서는 AI·데이터 기반 채용 트렌드와 함께 현직 인사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민과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강연 중심의 컨퍼런스를 넘어 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과 의견 교환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소규모 양방향 네트워킹도 이어지고 있다. 본사 라운지에서 진행된 ‘퇴근 후 밋업’, ‘퇴근 후 이력서’는 개발, PM·PO, 디자인 등 직무별로 운영되며, 참여자 간 경험 공유와 1:1 커리어 상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잡코리아는 최근 본사 라운지를 개편해 내부 구성원과 외부 참가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외부 행사와 함께 내부 소통 방식도 재정비했다. 사내 해커톤과 정기 타운홀을 통해 AI 서비스 아이디어와 실행 과제를 공유하며, 실험과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잡코리아는 AI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채용과 커리어를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오프라인 네트워킹은 AI 채용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AI가 제시한 선택을 실제 결정으로 이어주는 연결 단계”라며 “30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채용 경험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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